로즈마리 (Rosemary) 칭구 이야기 / 뿌리 활착에 도움되는 식물 영양 비료

오늘 소개할 저희집 초록이 칭구는.. 로즈마리! 

바로 전 글에서 2년전에 있었던 바로 그 사건에서 우리집에 오게된 로즈마리 칭구예요.

궁금하신 분들은 (2014/07/05 - [Daily/초록이 친구들] - 크로톤 (Croton) 입양 이야기/ 식물이름 사진으로 검색하는 방법) 요기 클릭하셔서 참고하시면 되시구요..

로즈마리가 2012년에 우리집에 첨 왔을때 막 웃자라서 줄기들이 난리도 아니었죠. 

시들은 잎들도 많이 있었고.. 응애 피해도 심각했었음. 아마 바람도 안통하고 그늘에 놔두고 심심할때 멀리서 물만 줬던 모양입니다. ㅡㅠㅡ 에귱.. 안타까워라.

이파리 정리도 해주고 분갈이 해줬지요. 목욕을 싹~ 해줘서 그런지 싱글싱글 해지신 로즈마리님.

아..로즈마리는 요리할때 써봐서 금방 알아봤지요. 그리고 향이 나잖아요 :) 

아무튼. 저희집에 델꼬와서 첨에 일단 강력한 샤워기물로 거미줄같은 응애를 씻어냄. 첨엔 응애가 뭔지도 몰라서 거미줄인줄 알았음. 근데 샤워기로 다 씻어내리는 방법이 나중에 알고보니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짝짝짝~ 

그리고 응애같은 병이 걸리면 분갈이 하실 때 흙도 전에 흙이 안남아있게 뿌리에 있는 흙을 살살 털어서 많이 버린 후 바꿔줘야해요. 그러고나서 뿌리 활착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같은거 주면 도움이 됩니다. 

(그냥 영양제를 분갈이하고 주면 뿌리가 못견디고 화분이 죽기 쉽상이니 조심하세요)

응애때문에 물 줄때마다 잎부분을 강력한 샤워기물로 씻어내고..(약보다는 이 방법이 최강임) 

그리고 자세히 보니 잎이 많이 상하고 약한 부분이 많았어서 뿌리가 안정이 좀 되고 난 후에 가지치기 함 대담하게 들어가주셨었고... 

이거 제가 쓰는 뿌리활착에 도움되는 비료인데요.. 화학비료 아니고 유기농 비료인데 

사진에 있는 저 할아버지가 발명하신 듯 ㅡㅠㅡ

냄새는 좀 별로지만... 효과는 좋아요. 뿌리활착에도 좋다고 해서 샀는데 웬만한 식물들 영양제도 이걸로 다 해결되요.

물에다가 몇방울 떨어뜨려서 희석해서 쓰는 비료임.

요고 아마존에서도 팔고 화초가게에서도 많이 팔고있는 듯..

그렇게 지성으로 가지치기도 하고 잎 숱도 쳐주고 하다가 1년이 지나니까 이제 완전 쌩쌩한 로즈마리가 됨.이제는 저 요리할 때 간간히 도움도 주시고.. 잎이 너무 무성하면 바람이 잘 안통해서 응애같은 병이 생기기 쉽거든요. 바람 잘 통하게 안에 숱을 간간히 쳐줘야함..    

그렇게 2년이 지나고.. 2014년 7월 5일의 우리집 로즈마리 칭구의 모습이예용

몇달 전 봄맞이 가지치기 들어가서 앙증맞은 사이즈가 되었음

로즈마리를 키우다보니 수형 만드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대부분의 식물이 그런것같은데 가지를 자르면 그 밑의 마디에서 새가지가 2개가 나와요. 그럼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2배수로 생기는 가지를 계산해서 가지치기를 하면 나무의 모양을 제가 만들어 나갈 수 있는거죠. 이것이 분재를 하는건데요... 요고요고 진짜 재밌어요!! ㅋㅋㅋ

느림의 미학이라고 할지..

지금 요 로즈마리 칭구는 토피어리 수형으로 해보는 중이랍니다.

언젠간 완성 될려나?

후훗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