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 Cheese 맛있게 먹는 법

치즈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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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부한입니다.

요즘은 한국에도 치즈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 것 같지만 미쿡에서는 슈퍼마다 치즈코너를 마주하게 됩니다. 한국분들은 (특히 어르신들) 치즈를 미국사람처럼 자주 즐겨먹진 않으신 것 같지만.. 주부 한은 치즈를 매우 죠아합니다. 

저는 미쿡에 온 뒤로 특히 Brie Cheese와 까망베르 치즈의 매력에 푹 빠졌죠. 오늘은 그 중에서도 브리치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합니다.

브리(Bire)치즈는 파리 근교의 마른(Marne)과 센(Seine) 지역에서 만들어 진 프랑스 대표 치즈로, 암소의 원유로 만드는 천연 외피의 연질 치즈랍니다. 외피가 하얀 브리 치즈는 까망베르(Camembert) 치즈와 흡사 비슷해 보이지만, 브리치즈가 까망베르보다 맛이 순한 편이예요. 껍질부분에 하얀 곰팡이를 피워서 숙성을 시키는데, 제조하는 곳에 따라 두껍게 혹은 얇게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이 껍질부분은 기호에 따라도 드셔도 되고 안드셔도 됩니다. 정해진 법칙은 없어요.

가끔가다 브리치즈의 껍질부분은 절대 먹으면 안되는거라며 호들갑 떠는 분들도 종종 계시지만.. 절대 개인 취향입니다.

브리치즈 맛있게 먹기

- 브리치즈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먹는 것보다는 실내에 30분정도 꺼내뒀다가 드시면 부드러운 브리의 맛을 더욱 즐기실 수 있습니다. 2시간 이상 꺼내두시면 흐물흐물 녹아내리니 꺼내놓은지 2시간 이내에 드시길 바랍니다.

- 브리치즈는 커피와도 잘 어울리고, 와인과도 잘 어울립니다. 커피는 취향에 따라 드시면 좋은데 저는 카푸치노나 프렌치 바닐라같이 약간 달달한 녀석과 함께 먹는것을 좋아해요. 제가 술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 와인에 대해서는 잘은 모르지만 Merlot 품종의 와인이면 대충 괜츈한것같아요. 달달한 디저트 와인도 정말 잘어울려요 ^^ 술을 많이 먹지 못하는 주부 한도 디저트 와인과 브리치즈의 궁합은 정말 좋아한다죠. 

- 브리치즈는 우리나라의 참크레커 처럼 달지않은 담백한 크래커와 잘 어울립니다. 바게뜨같이 담백한 빵도 궁합이 좋아요. 미국에서는 치즈 코너 주변에 보시면 까나페용 얇은 크래커나  넙대대-하게 직사각형으로 생긴 크래커(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plain부터 각종 허브향이 첨가된 종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등 많이 보이실 거예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

- 퀸스치즈 / 퀸스 페이스트 (Quince cheese or Quince paste)를 

  얹어서 함께 드셔보세요! 

스페인어로는 멤브리요(Membrillo)라고 불리우는 퀸스치즈는 Quince 라는 모과 비슷한 과일로 만든 페이스트입니다. 

브리 치즈에 얹어먹으면 정말 환상 그 자체. 맛의 레벨이 달라진다고 해야할까요.. 물론 퀸스치즈는 다른 치즈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퀸스치즈는 죽기전에 먹어봐야할 음식재료 순위에도 종종 꼽히기도 할 정도로 맛있는 식재료입니다. 보통 치즈파는 코너에 같이 진열되어 있어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진한 붉은색계열이고 보통은 네모 덩어리로 잘라져서 포장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파나요? 어디서 파는지 혹시 아시는분은 리플로 공유해주시면 감사드려요~)

- 물론 퀸스치즈가 없더라도 절인 과일이나 잼을 얹어서 함께 드셔도 맛있어요! 

잼은 취향에 고르시면 되지만 저는 blueberry jam 같이 향이 진한 잼을 주로 곁들이는 편이예요. 주로 달달한 종류로 겻들이면 그 풍미가 더해집니다. 견과류와 함께 꿀이나 효소를 곁들여서 드시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브리치즈는 간식으로 드셔도 좋고, 식사할 때 애피타이져로 내놓으셔도 매우 괜츈합니다. 

파티하실때에는, 특히 뷔페식으로 차려내실 때, 허무스(hummus)나 dip 종류와 함께 내시면 애피타이저 섹션이 화려하게 장식됩니다. 

까망베르치즈도 비슷한 방법으로 드시면 됩니다. ^_^ 

끝.